근무시간에 나가서 영화보고 온 썰 푼다
영상기자라는 직업의 장점, 그 동안 많이 소개해 드렸는데요 😎 오늘 또 한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일하면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문화예술 아이템을 취재하다 보면 영화관, 미술관 뿐만 아니라 고궁이나 유적지, 박물관, 공연장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거~ 평소에 문화생활을 좋아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더 좋겠죠?
제가 문화취재를 담당할 떄는 숭례문 복원현장에도 가보고, 발레도 보고, 뮤지컬이나 영화는 수도 없이 본 것 같아요😊
여러 갤러리에 가서 작품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고요. 작품에 대해서 모르고서는 영상취재도 잘 할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면 먼저 큐레이터 분에게 물어보고 촬영을 시작했어요. 미술작품들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더라구요😅
다만 모든 영상기자들에게 항상 이런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닌데요. 회사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보통은 문화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를 고정해두는 편이라 문화담당이 되었을 때만 주로 맡아서 취재하게 돼요.
또 발레나 오페라, 연극, 뮤지컬 같은 경우에는 프레스콜을 할 때 전체 공연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 하이라이트만 공개해요. 그래도 관심이 있던 공연이라면 남들보다 먼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니까 좋겠죠? 😄
가수들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는 쇼케이스 현장에도 가게 되는데요. 연예분야는 매체가 굉장히 많아서 현장의 취재열기가 아주 뜨겁답니다😅
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도 주요 취재일정인데요. 레드카펫 행사의 경우 워낙 많은 매체가 몰리다보니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러니 명함은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일부 팬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프레스카드를 위조해서 포토라인에 서려다 주최측에 적발되기도 하더라구요 😆
방송국에서 일해도 사실 보도국에서는 연예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문화취재를 담당할 때는 좀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