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의사파업과 영상기자의 고민
코로나 시기에 취재를 위해 많이 찾았던 곳!
동대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시간도 남아서
산책삼아 병원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이렇게 현장 주변을 둘러보다보면
의외의 소득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취재원의 동선을 파악해 볼 수도 있고,
경비아저씨에게 몰랐던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요.
병원 현관에는 내부에서
언론 취재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아있는 의료진들이 느낄
부담감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 얼마나 시달렸으면
이런 경고문을 붙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 때가 3월 17일이었는데..
의료공백 사태는 아직도 별 다른 진전이 없네요.
휴일 오전에 갑자기 공지된 기자회견이었는데
언론의 관심을 반영하듯
한시간 전부터 많은 기자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의사협회 측의 대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일찍와서 현장을 둘러본 것도 있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돌발상황은 없었네요.
혹시 모를 돌발상황까지 미리 염두에 두면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생각해둔 대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올 초에는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된 이슈로
의사단체와 병원 취재가 유독 많았네요.
어떤 이슈가 장기화 되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화면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기자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그 내용은 조금씩 바뀔지라도
주기적으로 열리는 의사단체의 집회,
기자회견 또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 등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거든요.
전에 취재했던 회사 동료들이나
다른 회사 선후배들이 담지 않은
색다른 구도의 영상을 찾기 위한 노력~
..이 들어가면 좋겠죠 😁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 될 수록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노인분들과
중증질환자가 있는 가족분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