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자들이 야근을 할 때 자주 오게되는 곳, 바로 서울구치소입니다.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는 피의자들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데요. 영장이 기각되어 밤중에 출소하는 경우에 대비해 기자들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를 합니다.
서울구치소 앞에 있는 이 곳은 출소자 가족들의 대기공간으로 마련된 곳인데요. 의자도 있고 TV도 있어서 기자들의 대기공간으로 유용했었습니다. 일단 한 겨울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공간이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야간에 개방을 하지 않더라구요~
출소자가족 대기실 안에는 탈의실과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정수기도 생겼고요.
하지만 제가 본 출소자들은 대부분 가족과 만나서 바로 이곳을 벗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 대기실에 들르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제가 기다리던 그 분이 저녁뉴스에 나오는 모습을 보며, 낮에 법원에서 취재한 영상이 잘 나가는지 모니터링하는 시간도 가졌네요😅
기다림이 일상인 영상기자의 일. 그렇지만 영장심사 결과는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좀 수월합니다. 결과가 나오고 출소절차를 거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때부터 나가서 준비를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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