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그런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구치소와 교도소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구치소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으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
교도소는 금고/징역형을 확정받은 사람이 수감되는 곳입니다. )
가끔 구치소 앞에서 출소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구치소 앞에는 출소자 가족 대기실이 있습니다.
안에는 TV가 한대 있고, 화장실과 탈의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컨도 설치된 것 같더라구요.
거칠어 보이는 청년들이 단체로 마중을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합니다. 🤣
10명 내외로 무리를 지어 교도관의 인솔하에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픈 마음인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네요.
이날 주요 취재대상은 특별사면대상에 포함된 기업인들이었는데요.
유력 정치인이나 기업인의 사면은 찬반 여론도 갈리고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때로는 구치소나 교도소 앞에 지지자들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바로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 후,
영장이 기각되어 출소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인데요.
낮에 시작된 영장심사의 결과가 보통 밤늦은 시각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장전담 판사님들도 그시간까지 일을 하신다는 얘기겠죠? 😭
밖에서 뻗치기 할 때는, 그저 눈비 안오고 날씨가 온화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
#영상기자 #취재후기 #ENG카메라 #서울구치소 https://youtu.be/sssSRgt6k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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