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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큰 영상기자의 일정

영상기자 직업소개

by 영상기자 2024. 1. 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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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여객터미널 앞 모텔.

 

전날 미리 도착해 소주한잔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점심 먹을 때까지만 해도 인천에서 밤을 보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북한 포격에 연평도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에서 급히 연평도 출장을 지시한 것이다.

 

 

 

다행히 집에 들를 시간은 되어서 갈아입을 옷은 챙겨올 수 있었다.

 

당일 연평도로 들어가는 배 편은 이미 마감된 상태라 가장 빠른 시간인 다음날 8시 배를 타기위해 미리 인천에 와 있었던 것.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산 김밥을 씹으며 연평도로 출발했다.

 

 

 

올해 첫 일출을

인천 앞바다에서 보게 되는구나..

 

 

 

 

페리가 인천대교 아래를 통과하자 연평도로 향하고 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이대로 두시간만 지나면 10년여만에 연평도 땅을 다시 밟게 될 것이다.

 

 

 

포격의 영향인지 객실이 많이 비어서 편하게 누워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다.

 

절대 숙취나 멀미 때문에 누워있던 건 아니다..

 

그나저나 여기 누워있는 내가 참 신기하다. 정말 어제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오늘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은 곧 비용이다.

 

그래서 비행기표도 미리사면 싼게 아니겠는가!

 

그렇게 따지면 불확실성의 연속은 영상기자라는 직업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살아보니 매일 똑같은 일상은 인생을 짧게 느껴지게 하더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니까 뇌가 기억을 압축저장해서 용량이 줄어드는 느낌이랄까..

 

불확실하지만 다양한 경험은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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