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자가 출근길에 사건이 생기면 해야할 일

 

 

평범했던 어느 출근길, 집에서 나오는데

지하철이 멈췄다는 속보가 울리네요!

지하철역에 왔더니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이

지하철에 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

바로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담았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특정 구간의 열차운행이 중단되어

지연운행이 되고 있다는 구내 안내방송도

현장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끊지않고 담았습니다.

 

 

 

회사에서 아침시간 근무자가 출발해서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까이 있던 제가 우선 핸드폰을 들고 나선거죠.

회사에서 출발한 기자가 도착하기 전에

상황이 정리될 가능성도 있고요.

 

 

 

이엔지카메라로 아무리 공들여 촬영한 영상이라도

생생한 현장영상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그게 비전문가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더라도요.

 

요즘은 cctv나 블랙박스도 많고

누구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시대이다보니

사건기사는 대부분 제보영상으로 구성이 됩니다.

나중에 영상기자가 현장에 가서 촬영해봐야

사고당시의 생생한 영상만 못하거든요.

 

 

 

이날 출근길 지하철 운행중단 사태 보도에도

제보영상과 SNS 영상들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마침 현장에 영상기자가 있었다면

핸드폰으로라도 현장을 담아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영상문법을 아는 전문가가

촬영한 영상이 더 나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런 뉴스거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영상기자는 한명도 없을겁니다.

 

 

 

지하철 운행중단 소식을 듣고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교차로 가운데까지 줄이 늘어선

위험했던 상황이 연출되었네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매일 출근길에 나서는 모든 분들에게

오늘도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 그런데 일반 직장인들은 폭설오고 그러면

아침에 휴가나 반차쓰고 그러기도 하던데..

영상기자들은 그런 날 더 바쁘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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