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어떤 취재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마도 군부대 취재를 위해 시누크(치누크)헬기를 탔습니다. 서울시내에서 헬기를 타게되면 주로 중지도(노들섬) 헬기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처음 타본 시누크의 내부는 옆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꽤 시끄러웠습니다. 창문이 작아 실내가 어두웠고, 소음때문에 귀마개를 낀 상태에서 헬기가 앞뒤로 부드럽게 흔들리니 잠이 솔솔왔습니다.
이후에도 일 때문에 여러 기종의 헬기를 타 보았지만 시누크가 굉장히 안정감이 있는 편이더라구요. 다른 헬기가 일반 승용차라면, 시누크는 마치 대형버스를 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영상기자가 되고나서 좋은 점이라면 남들이 못 가보는 곳에도 가보고, 돈주고도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비슷한 시기에 지하철 5호선 터널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아마도 야간에 지하철 터널 내부를 점검하는 모습을 촬영했던 것 같은데요. 지하철 관계자가 아니라면 가볼 수 없는 곳이죠.
모험을 즐기는 분들에게 영상기자보다 재미있는 직업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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