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2일
한밤중 사무실 전화벨이 울린다.
싸늘하다..
봉천동에서 납치범이 검거되었다고 한다
강남역에서 전 여친을 납치해서
이곳까지 끌고왔다고 한다.
목격자에게 검거당시 상황 설명을 들으며
그 중에 방송에 쓸만한 멘트가 있는지 생각해본다.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쓸만한 멘트를 끌어내는 것은
취재기자의 역량이다.
현장 스케치도 필요하다.
이 곳이 어디인지 불필요하게 노출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장소가 특정되지 않도록 촬영 해야해야 한다.
다행히 건물주의 허락을 받아
범인이 검거 된 건물 안을 촬영할 수 있었다.
검거과정에서 유리가 깨져서
바닥이 매우 어지러웠고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했다.
밤 늦은 시각이라
주변이 소란스럽지 않도록
조용히 촬영을 마치고 철수했다🌙
요즘 사건기사는 CCTV나
블랙박스 영상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기사의 구성을 생각해 현장에서
그에 맞는 영상을 제작해 주는 것이
영상기자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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