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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송사 영상기자들의 특징

오늘의 현장

by 영상기자 2023. 11. 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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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본과 관련된 이슈가 있으면 일본 언론사에서 일하는 영상기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지국을 둔 일본 방송사의 경우 취재기자는 일본인, 영상기자들은 한국인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와 일본의 취재관행 중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은 붐대와 유선 핸드마이크를 아주 좋아한다는 것!🎤 반면 우리 영상기자들은 상대적으로 무선 핀마이크 즐겨 사용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일본언론이 와 있는 현장에서는 핸드마이크를 들고 리포팅을 하는 기자나, 붐대를 준비해 둔 영상기자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기자가 리포팅 할 때도 마이크에 방송사로고가 박힌 마이크텍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풀취재의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마이크텍을 끼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실 저도 음질만 생각한다면 붐대와 핸드마이크 사용을 선호합니다. 다만 붐대를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함, 마이크를 운용하는 오디오맨의 교육 등 취재편의와 기동성을 생각하면 핀마이크를 주로 쓰게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 영상기자의 마이크 취향, 무엇이 이런 문화적 차이를 만들었을까요? 제 뇌피셜 입니다만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인의 메이와쿠(迷惑) 문화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붐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람이 가까이에 서서 마이크를 들어줘야하는데 그러면 다른 사람 앵글에 걸리니까요. 또 마이크텍을 껴서 우리 회사 로고가 다른 회사 영상기자의 앵글에 잡히면 그게 민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반면에 우리는 여러 회사가 모이면 각자 마이크텍을 사용하되, 한 회사가 가려지거나 도드라지지 않게 높이를 맞춰서 들어야하는 현장의 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국 문화는 전반적으로 일본에서 넘어온 것들이 많은데 마이크 취향만은 그렇지 않은 것이 참 신기하네요📺

 

 

 

일본언론이 대법원에 모였던 이날은 조계종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불상 인도청구 소송의 선고가 있던 날입니다. 일본이 약탈해 간 불상을 다시 훔쳐왔던 사건인데요. 결과는 원고인 부석사의 패소!

약탈 문화재라 하더라도 일본 관음사가 불상을 실제로 점유해 온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현재 불상은 정부의 이송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따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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