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현장을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영상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이네요.
이런 대형참사가 벌어지면 많은 기자들이 현장에 투입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상당기간동안 후속보도가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에서 근무하는 영상기자라면
각 방송사로서는 취약한 시간대입니다.
휴일과 심야시간에도 근무하는 인원이 있지만
평일 낮시간에 비하면 월등히 적습니다.
평일 낮이라면 즉각 다른 현장에 있던 기자를 보낼 수 있었겠지만,
휴일 밤시간이라 집에 있던 기자들이 나와야해서
대응이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해당시간대에 근무하고 있던 인원들은
소식을 접한 즉시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사고 당일에 현장을 취재한 영상기자들 중에는
각 언론사와 언론단체에서는 이런 재난현장을 취재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기자들을 위해
상담과 치료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SNS를 통해 자극적인 현장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상의 촬영과 유통이 쉬워지면서
그리고 공유해도 되는 영상과 안 되는 영상
직업인인 영상기자들은 일하면서 항상 생각해야하는 부분인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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