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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국순방 : 의외였던 백악관 내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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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기자 2023. 6. 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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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의 취임 첫 해외순방지는

거의 대부분 미국 워싱턴 D.C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2017년,

문대통령의 첫번째 해외순방이었던

미국 순방 동행취재기입니다.

저는 순방기간 중 운좋게도

백악관 풀취재를 하게 되었는데요.

가기전부터 선배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이야기가 바로 지긋지긋한

보안검색과 탐지견의 침세례 였습니다 🐶

 

 

 

백악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를 길에 세워두고

우리가 가져온 가방과 장비들을

샅샅이 검사하는데요.

침을 많이 흘리는 탐지견을 만나면

가방과 카메라가 침범벅이 되기도 한다네요

다행히 저는 이번에 침세례는 피했습니다🤣

 

백악관 뒷마당에 들어서면

아래 사진의 천막들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봤더니 방송사들이 백악관을 배경으로

기자연결을 하기위해 설치해 둔 부스였어요

 

 

 

천막아래에 카메라장비도 있고

조명도 설치되어있어서 아무때나

바로와서 라이브방송이 가능하겠더라구요.

 

브리핑룸 안에도 각 방송사의 송출장비와

트라이포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이 모든게 일부 방송사에만 해당된다는거.

abc, cnn, fox 등 유력 방송사의 장비가 박혀있고

공용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은 없었어요.

박혀있다는 표현을 쓴게.. 정말로 박혀있어서

트라이포드도 움직일 수 없게 고정을 해놨어요 😅

그만큼 기존 방송사의 카르텔이 단단하고,

진입장벽이 높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나 영화에서 보았던 백악관 브리핑룸

실제로 와보니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실제로 보니 너무 좁아서 좀 놀랐네요

백악관에 들어올 수 있는 기자들도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브리핑룸 뒤쪽으로 각 방송사의 카메라와

송출장비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어요

너무 좁아서 보고만 있어도 답답하더라구요

덩치 큰 미국 아재들이 여기서 어찌 일할꼬..

 

 

 

좁아서 천장에까지 카메라를 달았어요

우리로 따지면 국회방송 격인

C-SPAN이 1열을 차지하고 있네요

 

 

우리는 청와대에 외신기자들이 오면

센터에 좋은 자리도 한자리 내어주고

손님대접을 잘하는 편이거든요

백악관에 그런건 없었습니다 🤨

Oval office에서 한미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오히려 텃새를 부린다고 생각될 정도로

본인들이 먼저 들어가기 위해서

한국 기자들을 배제하는게 느껴졌어요

 

 

 

사다리로 자리를 잡는건 만국공통!

백악관 구조에 익숙지 않은 한국기자들은

어디로 들어가는지 헤맬 수 밖에 없는데요

어웨이팀의 고충을 느끼게 된 순간이랄까요

그래도 미국아재들에게 밀릴 순 없죠

 

 

 

이 날 취재경쟁은 유독 치열했는데요

기자들이 밀어닥치면서 가구가 밀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국가간 외교전 만큼이나

취재경쟁도 국가간에는 양보가 없습니다

 

 

미국순방에서 가장 힘든 점이라면

아마도 시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취재일정을 커버하고

방송제작은 한국시간에 맞춰야 하니까요

 

 

 

워싱턴 D.C와 서울의 시차는 13시간

저녁뉴스에 내보낼 스탠드업을 촬영하려면

새벽에 백악관에 나가야 한다는 얘기!

새벽시간이라 사람은 없어서 좋았네요😄

 

 

 

해외출장에서 가장 힘든점이

항상 잠이 부족한 점인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잠이 좀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요 😅

 

 

 

미 의회 방문일정도 있었는데요

관광으로 와서는 외부에서 밖에 못보는데

실내 구석구석 다녀볼 수 있다는 거~

남들이 잘 못 가보는 곳을 가볼 수 있다는게

영상기자라는 직업의 매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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