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에 대해 설명해 드렸죠.
2016년 5월, 청와대에 출입하며 첫 순방으로
우리에게 테헤란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풍경
이란에 와보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요.
당시 이란에 대한 제재가 전격 해제되면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초로
그런데 이란에 다녀온 이후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미국 무비자 입국이 안 된다는거죠.
이란이나 북한 등을 다녀온 적이 있으면
미국 ESTA 발급이 안됩니다.
순방을 가면 현지 호텔에 기자실이 차려집니다.
영상기자실은 영상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전용인터넷 선을 따로 설치합니다.
이 기자실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자실 냉장고에 맥주가 있길래 의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모두 무알콜 맥주더라구요.
현지식을 맛보는 것은 출장의 매력중 하나죠.
호텔근처 이란식 케밥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식당 주인이 홍보에 쓰겠다고 사진을 찍어가네요.
이란도 튀르키에처럼
달달한 디저트가 발달했나봅니다.
식사후에 나온 디저트인데요
엄청 달았습니다.
국빈행사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이란의 대통령궁입니다.
이란 대통령궁에 와본 한국인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대통령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세일즈 하는거죠.
또 청와대는 순방으로 인한 경제효과를
언론을 통해 최대한 홍보하고자 합니다.
강제성이 없는 MOU는 실효성이 없다,
또 경제효과가 부풀려진다는 비난도 있습니다만
순방국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업가들이나
순방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는
대통령 방문시 교민들과의 간담회 등도
순방일정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대통령이 현지 공항에서 떠나는 모습도
함께 간 영상기자들이 챙겨야 하는데요.
예전에는 남아있는 편집기자에게
원본 송출을 맡기고 왔습니다만,
지금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륙하기 전
무선송출장비로 한국에 영상을 보냅니다.
전용기에서 기내식을 먹는 것도
순방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움직이기도 힘든 기내에서
주는대로 다 받아서 먹다가는
돼지가 되기 십상입니다.
멀리 이란의 테헤란까지 왔지만
호텔과 공항, 대통령궁을 제외하면
가본 곳이 없습니다.
호텔 근처 슈퍼랑 식당에 다녀온게
유일한 관광이자 외출이었네요.
대부분 출장이 마찬가지지만
놀러온게 아니다 보니 일을 하다보면
첫 순방이라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었던 이란
다음 순방지도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오랜만에 사진을 꺼내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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