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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자라면 한번쯤 취재해보고 싶은 곳, 청와대 (1)

출입처

by 영상기자 2022. 12. 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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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시리즈 두번째로

청와대 출입 영상기자의 생활에 대해

11회에 걸쳐서 전해드릴까 합니다.


물론 이제 청와대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통령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요.


사실 그래서 조금은 자유롭게

지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청와대가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면

보안문제로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부분이

훨씬 많았을테니까요.

지금은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여러분은 청와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가요?

국가원수가 생활하고 업무를 보는 공간이자

국가 최고의 권력기관이 바로 청와대인데요.


그래서인지 처음 들어가 본 청와대는

모든 것이 놀랍고 대단해 보였답니다.


청와대는 콘센트도 남다르구나~

휴지통이 이렇게 좋을 일인가하고

신기한 마음에 촬영했던게 아래 사진들인데요😅

사실 이후에는 별로 놀랄일이 없었답니다.

오히려 너무 오래되고 낡았다는 느낌에

조금은 실망감이 들었던 청와대 시설들.


앞으로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청와대 각각의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가장 먼저 다룰 공간은

바로 기자들의 생활공간인 춘추관입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춘추관은 입구를 지키는 경호실 직원이 있긴 하지만

많은 기자들이 드나드는 곳이기에

다른 청와대 건물 보다는 출입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또한 청와대 단체견학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해서

외부인들의 출입이 많은 편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도 풀일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본관 쪽에 갈 일도 없고, 갈 수도 없고,

대부분의 시간을 이 춘추관에서 보내게 됩니다.

춘추관 1층은 취재기자실, 영상기자실,

2층은 기자회견장, 사진기자실, 행정실, 식당이 있습니다.


2층 기자회견장은 춘추관에서 가장 크고 넓은 공간입니다.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는 공간이 바로 이곳인데요.

평소에 자유롭게 출입하던 기자회견장도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는 날이면 경비가 삼엄해집니다.

경호실의 보안검색을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춘추관 바로 뒤에는 헬기장이 있습니다.

기자실에 앉아 있으면 헬기가 뜨고 내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서 대통령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에도 작은 기자회견장이 있습니다.

본래 백브리핑 형식으로 로비에서 이야기를 듣던 것이

백판과 단상이 생기며 회견장으로 굳어진 형태인데요.

청와대 수석들이나 대변인이 가끔 이곳에 와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해줍니다.

 

춘추관 2층 외부에는 커다란 신문고가 있습니다.


전시목적이라 실제로 사용할 수는 없게 되어있습니다.

맘먹고 두드리려면 할 수야 있겠지만

제가 출입하는 동안 신문고 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네요 😅

이곳에서 주로 취재기자의 스탠드업 촬영을 하고요,

1층 춘추문을 배경으로 촬영하기도 합니다.


춘추관 생활은 여러 장단점이 있는데요.


단점부터 이야기하자면 교통이 조금 불편합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인 안국역이나 경복궁역에서

걸어오면 20분은 족히 걸리니까요.

시청역에서 마을버스를 타도 시간이 꽤 걸리는데

아침에 청와대로 오는 종로11번 마을버스는 매우 혼잡해서

출근하는데 진이 빠지는 경우도 많죠.

다른 편의시설의 접근성도 떨어지는게 단점입니다.


반면에 출퇴근길에 아름다운 삼청동 길을 걸을 수 있고

점심시간에 삼청동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거나

경복궁 산책을 다녀올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봄, 가을철에는 주변 풍경이 엄청 아름답습니다. 😄


청와대 출입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그 상징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언론사를 대표해 대통령을 취재하는데

아무나 보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할테니까요.

특히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고 하니

어른들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


지금은 대통령실로 그 기능이 이전된 청와대.

과거 청와대 출입기자의 생활에 대해

앞으로 하나하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공감♥ / 이웃추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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