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각 공간을 중심으로
영상기자의 추억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대통령이 취임해 처음 청와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이 본관로비와 계단입니다.
붉은 카펫이 깔려있는 이 공간에 서면
위압감과 대통령의 권위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누구나 가보실 수 있죠.
본관로비에서 행사를 할 때도 있었는데요.
본행사 전에 간단한 차담을 하는 경우
이 본관로비를 많이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오디오 수음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청와대 곳곳에는 미술작품이 많이 걸려있는데요.
그 중에 이 작품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본관 로비에 걸려있던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를 그린 작품인데요
문재인정부의 탄생과정을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본관 2층에 있는 접견실은
이름 그대로 외부 귀빈을 접견할 때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무위원들의 임명장 수여식도
이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청와대 경내를 취재하려면 인솔자도 있어야하고
또 보안검색대도 통과해야해서
시간여유를 가지고 미리 들어가서 준비를 하는데요.
그러다보면 꽤 오랜시간 대기를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긴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주었던 그림이 있는데요.
김학수 화백이 그린 '능행도'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으로 행차할 때의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요.
청와대 근무자들 사이에서는
그림을 보며 개를 찾고 있자면
어릴 적 보았던 '월리를 찾아라' 책이 생각나는데요.
저는 결국 7마리를 다 찾지 못했습니다 😅
왕과 왕비를 상징하는 해와 달이 있는 이 그림은
제법 청와대라는 공간과 어울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혹자는 권위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요.
집무실이나 대통령이 앉는 자리뒤에
이 그림이 있었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이 그림 앞에는 주로 청와대 직원들이 앉아서
권위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네요 😄
본관의 서측 별관 2층이 세종실이고,
동측 별관 2층에는 충무실이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충무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청와대 경내 취재시에는
기자들끼리 움직일 수는 없고
항상 직원의 인솔하에 이동하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따라다닌 경우가 많았네요.
참고자료 :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209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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