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에서의 기자연결, 프롬프터를 준비했습니다. 편광반사유리를 활용해 프롬프터 안쪽의 렌즈에서는 글씨가 안보이고, 바깥쪽에서는 글씨가 보이기 때문에 취재기자가 원고를 보면서 멘트를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기자연결을 진행할 때 대부분은 프롬프터 없이 진행이 됩니다. 앞부분 두세문장 정도만 외우고, PD가 VCR화면으로 넘기면 기자는 원고를 보고 읽는거죠.
하지만 앵커와 질문을 두세개 정도 주고받는 조금 긴 연결의 경우에는 여러 문장을 외워야하는 취재기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프롬프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프롬프터를 활용하게 되면 기자가 연결하는 내내 고개를 들고 카메라를 보며 말을 할 수 있어서 그 모습을 PIP(picture in picture)로 활용하죠.
뉴스에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기자연결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면 조금 더 생동감있는 뉴스 연출이 가능합니다.
프롬프터를 활용하려면 챙겨야 할 장비도 늘어나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집니다. 또 프롬프터 장착이 가능하도록 트라이포드 세팅도 바꿔야하기 때문에 혼자서 취재와 중계연결을 병행해야하는 현장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대신 영상기자실이 있는 출입처의 경우에는 기자실에 장비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죠. 방송중계차에도 프롬프터는 기본으로 구비하고 다니는 장비입니다.
요즈음은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간단한 프롬프터도 있고. 프롬프터 대용으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폰 앱들도 나와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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