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자가 사용하는 ENG카메라의 광각렌즈

어제(13일) 이예람 특검이 8명을 기소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수사를 종료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특검 사무실 현판식부터 최종 수사결과 발표까지 취재를 맡게 되었네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쇄적인 군 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816576

상관·검사 직무유기 밝힌 이예람 특검 100일…군에는 일침

 

이예람 특검(이하 특검)은 서대문의 한 빌딩에 두개 층을 빌려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특검 사무실은 보안구역이라 취재진에게 공개되지 않았고요.

이예람 특검

단독 건물이었다면 건물 현관앞에서 현판식을 했겠지만,

특검도 세입자인 입장이라 사무실 앞 엘리베이터 홀에서 현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예람 특검 현판식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에 언론이 많이 몰릴 수 밖에 없었죠.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 누구도 제대로 취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 경우 현장에서 풀을 구성해 공동취재가 이뤄집니다.

이예람 특검사무실

기존에 사용하던 렌즈(1:1.8/7.6-130mm)로는 풀샷의 화각이 잘 안 나올 것 같아 미리 광각렌즈(4.5-63mm)를 챙겨갔습니다.

렌즈를 교환할 때는 CCD와 렌즈 보호를 위해 청결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기자들은 사진기자들과 달리 현장에서 렌즈를 교환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광각렌즈

현판식이 열리는 곳을 사전답사를 통해 확인한 터라 미리 대비가 가능했습니다.

오늘과 반대로 원거리에서 취재할 경우에는 망원렌즈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연평도에서 북한 해안포 진지의 포문이 열리는 모습 등을 취재하는 경우입니다.

ENG 광각렌즈

때로는 액션캠 같은 소형 카메라를 적절히 활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광량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좋은 화질의 영상을 얻기 어렵습니다.

인스타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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