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에 장섰던 날

헌법재판소에 기자들이 잔뜩 모였습니다.

바닥에 포토라인까지 붙이고.. 오늘은 무슨 일일까요?

포토라인

이 날은 헌재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의 공개변론이 있었습니다.

정부측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직접 참석해 공개변론에 나선다고 하네요.

헌재에 모인 기자들

이렇게 취재진이 많이 몰리는 현장에서는 서로간의 조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착한 순서에 따라 모두가 공평하게 잘 취재할 수 있게,

적절하게 포토라인을 설정해야 합니다.

혼잡한 포토라인

보통은 기자단의 간사나, 현장의 최고 선임자가 정리에 나서는 편이죠.

이 날은 처음에 방향셋팅이 잘못되어서 다시 바로 잡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잘 협조해서 원활하게 취재준비가 되었습니다.

현장 풀구성

너무 많은 기자들이 한 군데 몰리면 모두가 제대로 취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적절히 풀(POOL)을 구성해 공동취재에 나섭니다.

이 날은 취재뿐 아니라 현장 중계도 풀로 진행되었습니다.

요즘은 방송용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용으로 현장연결을 많이합니다.

ㄱ 자로 설정된 포토라인

취재준비를 다 마쳐놓고 이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며 그 분이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중..

장관이 곧 도착한다는 소식에 모두 다시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제 시야에는 안 보이지만 사진기자들의 셔터소리가 장관의 도착을 알려줍니다. 

헌재에 도착한 법무부장관

요즘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그 만큼 취재하는 기자들도 많네요.

아까 표시해 둔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하는 장관

현장에 지지자들도 있었는지, 뒤에서 고함치는 소리도 들리네요

공개변론에 나선 한동훈 장관

이어서 국회 측 민주당 의원들이 입장합니다.

많은 기자들이 몰렸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취재를 잘 마쳤습니다.

모두 들어간 후에도 취재기자들은 바닥에 앉아 받아친 멘트를 정리하느라 바쁘네요.

정리를 마치고 하나둘 현장을 뜨는 기자들, 우리도 취재한 영상을 송출해야 합니다.

국회측 대표인 민주당 의원들

공개변론 후 나올 때도 입장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남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도 영상기자의 일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이 날은 오후 내내 헌법재판소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그래도 멋진 백송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

오늘도 기다림..

 

영상기자의 눈으로 본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기자가 사용하는 ENG카메라의 광각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