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대표, 서울중앙지검 출석 : 취재후기/현장기록/영상기자

2023년 1월 28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날

새벽출근

전날 미리 자리를 셋팅해두긴 했지만

날이 날인만큼..

서너시간 전에 나가서 점검을 합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중앙지검 서문 앞에

이재명 대표가 도착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부터

생중계가 될 예정입니다.

중앙지검 서문

외곽취재 팀들을 위해

현장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하나 잡아줍니다.

서초대로

중앙지검 현관에 도착하기까지

동선마다 중계카메라가 설치되었습니다.

지미짚

차에서 내리면 설치된 포토라인을 따라

기자들 앞을 통과해 검찰로 들어가게 됩니다.

포토라인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만큼

기자들도 많이 몰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주요 방송사를 포함해 인터넷매체와 신문,

잡지, 주간지 등 거의 모든 매체가 집결했네요

방송 카메라들

이날은 현장의 질서유지를 위해 사전에

비표를 받은 기자들만 들어올 수 있었어요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몰릴 것이 예상되면

전날에 미리 포토라인을 셋팅하는데요

그래도 당일에 라인이 흐트러지는 것에 대비해

일찍 나와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몇시간 뒤면 이재명 대표가 도착해

이곳에 차를 세우고 내리게 되는데요

하차해서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한 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카메라를 배치했습니다

이런 경우 서로 위치를 나눠서

풀취재를 하게 됩니다.

발생가능한 여러 상황들을 상상해보며

미리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두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놓치는 부분없이

취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디오 체크

사전에 오디오체크는 필수인데요

무선마이크는 통에 모아서

질문하는 취재기자가 나눠서 들 예정입니다.

수많은 무선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조건 주파수혼선이 생긴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럴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한번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무선마이크들

제가 서서 취재를 할 자리에서는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비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인 기자들

서로의 체온이 느껴질만큼 밀집되어 있지만

야외라 그런지 전혀 따뜻하진 않네요

 

겨울철 야외취재는 추위와의 싸움입니다

이날 하루종일 밖에 서 있을 것이 예상되어

기모바지 안에 타이즈도 입고

전투력을 높여줄 등산화도 신었어요😅

추위대비

 

그리고 필수아이템인 핫팩과 장갑까지 준비완료!

전투복인 롱패딩에 후드까지 뒤집어 썼습니다

역사적인 날인만큼 기록을 많이 남겼네요.

좁은 공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으니 더 추워서

밖에 나와있다가 시간에 맞춰 다시 준비

슬슬 자리를 지키며 준비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그 사이 태양의 위치가 바뀌었으므로

화이트밸런스도 다시 맞춰주고요

혹시 주파수 혼선이 생기지 않는지

마이크도 다시한번 점검해 줍니다.

드디어 이재명 대표가 탄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예정된 포토라인에 멈춰선 이재명 대표

포토라인에 선 이재명 대표가

얼마나 길게 서서 이야기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컷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이재명 민주당대표 검찰출석

그러자면 미리 어떤 컷을 찍을지

생각을 해 두고 있어야겠죠?

그런 준비가 없으면 뻔한 장면만 

기계적으로 담게 됩니다.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집니다.

이렇게 또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느낌이네요.

사진기자들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숨쉬며,

그것을 카메라로 기록하는 일

바로 영상기자들이 하는 일입니다.

 

[ENG] 파나소닉 이엔지 카메라에 달린 단자들의 용도

📹 화이트밸런스 맞추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