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이 되면 스위스 한 산골마을에
세계 정상급 거물들이 모입니다.
바로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기 때문인데요.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다보스포럼!
팬데믹과 전쟁, 무역갈등으로 분열된
세계의 통합과 협력을 논의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2015년부터 화두에 올랐던
빈부격차와 부의 불평등 문제도
아젠다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2015년에도
빈부격차를 논했던 다보스포럼은
별다른 성과도 없이 마무리되고
참석자들의 개인제트기 1700대가 모인
CNN의 보도만 크게 이슈가 되었는데요.
과연 올해는 뚜렷한 성과가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세계 정상들도 참석하는 만큼
그 위상이 대단한 행사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5년에는
스위스 취리히까지 직항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갈때는 바로 가지않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들러서 가더라구요.
수속은 밟지 않고 몸만 잠깐 내렸다가
같은 비행기에 다시 타는 특별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취리히에서 다보스로 가는 열차에서는
정말 엄청난 창밖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다보스로 가는 내내 시선을 뗄 수 없더라구요.
취리히에서 다보스까지의 거리는
대략 서울에서 대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행사장 주변은 엄격한 경호가 이뤄지는데요.
일반 차량은 이 앞을 통과할 수도 없고요.
시내버스도 콩그레스센터 직전에 경찰이 탑승해
버스를 이용한 테러까지 차단하고 있었어요.
다보스 포럼에는 각국 정상들도 참석하는데요.
정상들도 경호인원을 최소화해
두명 정도만 수행하는 것이 다보스의 관례!
대신 다보스 전체가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어요.
평소 만나기 힘든 거물들이
다보스에 모두 모이니
행사장이나 거리에서
그들을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콩그레스센터 안에서의 영상취재는
들어갈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어 있어서
취재범위도 그만큼 한정되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콩그레스 센터 안에는 뱃지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요 뱃지의 종류에 따라서도
접근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돼요.
다보스는 작은 산골마을이고
행사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해서
대부분 셔틀버스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이동해요.
또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데요.
유명인사들이라 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아마 제가 마주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엄청난 사람인데 모르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을 것 같아요.
포럼 기간동안 여러 국가나 기업에서
다보스 내에 건물을 빌려 부스를 운영하는데요.
세계적인 언론사에서도 자사 스텝들을 위해
사무실 공간을 빌려 쓰고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의 한화나 SK같은 대기업도
다보스에 건물을 빌려 사무실을 운영했어요.
다만 작은 마을에 글로벌 기업들이 모이다보니
임대료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호텔방도 구하기가 어렵고요.
구한다고 해도 가격이 엄청납니다.
식당도 예약이 어렵거니와
물가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한국음식을 많이 싸가지고 간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간 김봉지가
이렇게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다보스포럼의 세션도 세션이지만
포럼기간에 이뤄지는 다양한 비공개 미팅,
참가자들 입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따로 약속잡고 만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데
다보스에서는 서로 쉽게 만날 수 있으니
시간적으로도 엄청 이득이 되죠.
눈쌓인 알프스를 타고 내려오는 슬로프는
정말 그 자체로 예술이더라구요.
우리나라 설질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요.
해발 2644M의 파센,
2483M의 피스카 등
다보스 주변에 총 5개의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스키루트가 있어요.
기왕에 다보스까지 갔으니
스키도 좀 즐기고 오면 좋겠지만,
다들 비지니스로 바쁜 관계로
그러지는 못하더라구요.
올해 다보스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에
과거 방문경험을 공유해 보았어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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